골프지존 신지애, 천만달러의 女帝?

2008.11.12 21:35

id: 푸우푸우 조회 수:1060

12월 후원사 하이마트와 계약이 만료되는 여자골프 지존 신지애(20)가 10년간 무려 100억원에 달하는 초장기 계약을 추진하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여기에 김미현 이미나 등 KTF 소속 거물급 스타들과 휠라코리아 소속 김송희가 12월 후원사들과 계약이 끝나면서 골프계 스토브리그(연봉협상 기간)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신지애 에이전트인 티골프 스튜디오 전현숙 대표는 "올해 벌써 브리티시오픈과 미즈노오픈 등 2개 LPGA 대회를 석권해 장기 계약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대기업 몇 곳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연간 10억원씩 10년 계약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이 조건은 과거 박세리가 CJ와 연간 20억원씩 5년간 100억원짜리 계약을 맺은 이후 10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특히 10년 장기 계약은 유례가 없는 기간이다. 박세리 역시 CJ와 인연을 맺기 전 10년 계약 조건으로 출발했지만 이후 재계약 과정에서 5년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미 신지애 몸값은 국내 최고 수준에 달한다. 프로암에서 신지애와 라운드를 하는 공식 가격은 5000만원을 호가하고 있으며 내년 초 열리는 호주 레이디스마스터스 대회 공식 초청료 역시 국내 최고 수준인 1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신지애는 "모든 조건과 계약을 티골프 스튜디오에 일임했다"며 "하이마트와 재계약이 이뤄질지 여부도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올해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인 신지애 외에도 골프계에는 유달리 거물급 스타들이 줄줄이 FA시장에 나온다.

신지애와 함께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한판승 사나이 이원희와 백년가약을 맺는 김미현과 이미나. 한때 KTF를 대표하는 스타였지만 올해 1승도 거두지 못해 현재로서는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하다.

휠라코리아와 계약이 끝나는 김송희 행로도 관심사다.

투어 2년차 김송희는 27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자로 유명하다. 올해 우승은 없지만 준우승과 함께 3위에 오른 적이 있고 LPGA투어 상금 랭킹 역시 13위에 올라 있어 언제든 우승을 할 수 있는 다크호스로 손색이 없다.

[신익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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