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 문승진] "실력으로 차별을 극복해야죠."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JLPGA)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선수들이 보이지 않는 차별과 견재 의도가 있지만 실력으로 정면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지희(29·진로)는 JLPGA투어 마지막 대회에서 후도 유리의 석연치않은 퍼팅으로 상금왕에 오르지 못했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리코컵 마지막 날 후도는 마지막홀에서 1.5m 버디 퍼팅 기회를 잡았다.

만일 이 퍼팅을 성공시키면 후도가 우승, 이지희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상금왕에 등극할 수 있었다. 하지만 베테랑 후도는 이 짧은 퍼팅을 놓쳤고 1m 파퍼팅마저 놓치면서 고가 미호가 우승과 함께 상금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지희는 "누굴 탓하기 보다는 내가 잘쳤으면 상금왕에 오를 수 있었다. 아쉽지만 내년에 다시 상금왕에 도전하겠다. 어느 나라든 텃세는 있다. 실력으로 극복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지희는 최근 JLPGA가 외국인 선수들에게 실시한 '룰에 관한 필기 시험'에서 통역 배석을 금지시키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발했다. 이지희는 "일본에서 8년 넘게 있었지만 아직도 쓰고 읽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협회가 스폰서를 위해서 내린 조치라면 필기 시험 보다는 오히려 구술 테스트를 보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JLPGA투어 상금 랭킹 2위에 오른 신현주(28·다이와)는 협회의 보이지 않는 차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현주는 "조편성할 때 상금랭킹 상위 선수들을 좋은 시간대에 배치한다. 그런데 가끔 한국선수들을 말도 안되는 시간대에 아마추어와 한조로 묶을 때도 있다. 그럴때는 오기가 발동해 더 잘칠려고 한다"고 말했다.

올해 한국선수들은 일본에서 10승을 합작했다. 이에 대해 고가는 "지난번 한국 대회에 출전했는데 한국선수들의 실력에 깜짝 놀랬다. 세계 어디를 가도 이제 한국선수들의 실력은 최고이다. 솔직히 한국선수들의 우승에 대해 곱지않게 보는 일본인도 있지만 일본 선수들은 대부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한국선수들의 성공 원동력은 많은 시간을 연습에 투자하기 때문이다. 한국선수들의 영향으로 일본선수들의 연습 시간도 엄청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선수들이 땀의 진실을 믿고 있기에 '차별과 견재'라는 장해물도 뛰어 넘을 수 있는 것이다.

문승진 기자 [tigersj@joongang.co.kr]


어쩐지.. 후도 유리가 짧은 버디펏, 파펏을 모두 실패할때 왜저러나 했더니.. 저런 내막이 있었군요..;;
후도가 고의적으로 보기를 한것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지만.. 영 개운치 않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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