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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샷하는 이지희 (서울=연합뉴스) 4일 오키나와 류큐 골프클럽에서 열린 2009 KYORAKU CUP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 1라운드에서 이지희가 티샷하고 있다. 2009.12.4 << KLPGA 제공 >> photo@yna.co.kr

(오키나와<일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교라쿠컵 제10회 한일여자프로골프 대항전에서 우승한 한국 대표팀 주장 이지희(30.진로재팬)가 헹가래를 받다 떨어져 허리를 다쳤다.

5일 일본 오키나와 류큐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까지 최종합계 29-19로 이긴 대표 선수들은 3년 만에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주장 이지희를 헹가래쳤으나 도중에 바닥에 떨어트리고 말았다.

부축을 받으며 일어난 이지희는 이후 기념 촬영 도중 한 차례 주저앉았고 급기야 병원으로 후송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관계자는 "헹가래를 받고 떨어지다가 시상대 철제 모서리에 부딪혔다. 구토까지 해 정밀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갔다"며 "현재 X-레이 촬영을 위해 기다리고 있는데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상금 복이 터진 송보배=

0...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송보배(23)가 이번 대회에서 두둑한 상금을 챙겼다.

먼저 한국이 이겨 1인당 300만 엔씩 주어지는 상금을 받았고 MVP에 선정돼 100만 엔을 추가로 받았다. 또 이틀 연속 이긴 선수에게 주는 우수 선수에도 이름을 올려 50만엔, 대회 중 이글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선동열 이글상'을 받아 20만엔 등도 손에 넣었다.

게다가 프로암 대회 우승을 차지해 고급 시계를 부상으로 받았고 MVP 부상으로 서울/간사이~사이판 비즈니스 클래스 비행기 티켓도 얻게 됐다.

=미야자토ㆍ요코미네, 일본 선수들 이름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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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여자골프 선전 다짐 (오키나와=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4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쿄라쿠컵 제10회 한일여자골프대항전 두 나라 주장인 이지희(왼쪽)와 사이토 유코가 3일 기자회견을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09.12.3 emailid@yna.co.kr

0...일본 대표팀은 비록 졌지만 이틀째 경기에서 15-9로 이겨 체면을 세웠다.

특히 일본 여자골프의 에이스 격인 미야자토 아이가 첫날 지은희(23.휠라코리아)에게 패했지만 이날은 보기 없이 9언더파를 몰아치며 이름값을 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칩인 이글을 잡아내며 고향 오키나와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 이 대회 전까지 한일전에서 7전 전승을 거뒀던 요코미네 사쿠라(24)도 전날 서희경(23.하이트)과 한일 상금왕 맞대결에서 졌지만 이날은 전미정(27.진로재팬)을 물리쳐 개인 통산 전적 8승1패가 됐다.

미야자토와 마찬가지로 오키나와 출신인 모로미자토 시노부(23)는 일본 선수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2승을 거뒀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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