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미셸 위, 미녀골퍼 죽음 애도
2010-05-21 13:13 (한국시간)
에리카 블래스버그 <사진=게티 이미지>
맏언니 박세리와 미국의 기대주 미셸 위(한국명:위성미)가 최근 의문의 죽음을 당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미녀골퍼에게 애도의 뜻을 전달했다.

LPGA 투어는 최근 25살 에리카 블래스버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고 20일(현지시간) 뉴저지주에서 열린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참가한 많은 선수들 또한 비통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미셸 위는 블래스버그와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위성미는 "살아생전 블래스버그를 알 수 있었던 것에 무한한 기쁨을 느낀다. 과거 커티스컵(미국-영국의 아마추어 골프 국가대항전)에서 블래스버그와 룸메이트였던 적이 있었다. 그녀는 골프선수 이상이었다. 정말로 훌륭한 사람이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지난 벨 마이크로 LPGA 클래식에서 무려 약 3년 만에 정규대회 우승트로피를 되찾은 박세리도 애도의 말을 잊지 않았다.
 
박세리는 "우리 가족멤버 중 하나를 잃는다는 건 모두에게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다. 블래스버그는 매우 젊고 예뻤으며 훌륭한 몸가짐과 성품을 지녔었다. 그녀와 많이 마주칠 기회는 없었지만 그러고 싶었던 사람이다. 그녀는 지금 여기에 없고 우리는 좋은 친구를 잃었다는데 슬픔을 느낀다. 좋은 기분이 아니다"고 말했다.

블래스버그는 1984년생이다. 애리조나주립대학교를 졸업했고 대학 재학시절 전미대학골프선수권에서 2년간 6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등 미국 여자프로골프계의 수준급 유망주로 평가됐다.

프로에서는 그다지 빛을 보지 못하고 있었지만 여전히 앞날이 창창한 선수 중 하나였다.

블래스버그는 지난 9일 라스베가스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고 현재 경찰의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블래스버그의 사망원인이 즉시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경찰은 그의 죽음이 범죄와 연관성이 있는지 집중수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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